박종일기자
'안녕 도깨비'
27일부터 30일까지는 극단 ‘나무’가 테이블 인형극 '괴물 신드롬'을 공연한다. 인형극, 가면극, 연극놀이, 거리공연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 극단 나무가 이번에는 아동극에서 쉽게 다루지 않는 ‘악몽’을 주제로 택했다. 오브제와 영상으로 시간과 공간, 현재와 꿈을 넘나들면서 악몽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8살 민수가 지혜와 용기를 발휘해 두려움을 이겨내는 과정을 보여준다.7월 4일부터 7월 7일까지는 우리나라 고전 설화 속 단골 소재 ‘도깨비’가 주인공인 판타지 음악 인형극 '안녕! 도깨비'가 무대에 오른다. 창조적인 공연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 우리나라의 문화를 선보이는 극단 ‘로.기.나래’의 야심작이다. 신나는 음악과 무대인형이 흥이네 가족과 도깨비가 만나 벌어지는 해프닝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점차 사라져 가는 ‘가족애’, ‘사랑’, ‘우리 문화’의 의미를 유쾌하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다.티켓 가격은 전석 2만원이며 홈페이지 회원은 20% 할인, 종로구민은 40% 할인, 문화누리카드 및 공연예술인패스 소지자는 5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예매 정보 및 문의사항은 인터파크 티켓(1544-1555), 네이버예약(1644-5690), 아이들극장(2088-4290)을 통해 가능하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키우피우 인형극축제가 올해로 3회 째를 맞았다. 해를 거듭할수록 작품 속 장르와 주제가 다양해지고 완성도 또한 높아지고 있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아동도 부모도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인형극축제에서 초 여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종로는 아동의 문화예술경험을 확대시키기 위한 내실 있는 축제를 열고, 아동의 참여와 권리를 보장하는 든든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괴물 신드롬'
축제가 열리는 종로아이들극장은 2016년 4월30일 문을 열었다. 단일 극장으로는 최초로 예술 감독제를 도입한 300석 규모의 공연장이다. 개관작으로 창작아동극 '무지개섬 이야기'를 상연해 호평을 받았으며, 국내 우수 인형극을 모은 키우피우 인형극축제를 개최해 어린이 문화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