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팀' 준비작업 속도…대변인에 박상융 특검보

문재인 대통령과 허익범 특별검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할 허익범 특별검사(59·사법연수원 13기)가 특별검사보, 수사팀장 등 특검팀 수뇌부와 함께 준비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허 특검은 17일 박상융(53·19기)·김대호(60·19기)·최득신(52·25기) 특검보, 수사팀장 방봉혁(56·21기) 서울고검 검사와 만나 파견검사 명단 등 수사팀 구성 문제를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특검팀 수사 관련 언론 대응을 맡을 공보 담당자로 박상융 특검보를 선정했다. 박 특검보는 특검보 중 유일하게 경찰 출신으로, 동두천경찰서장과 평택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특검보와 수사팀장, 수사지원단장 인선을 마친 허 특검은 법무부에 요청할 파견검사 12명의 명단을 추리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특검팀은 특별검사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특별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 등 최대 87명 규모로 꾸려진다. 파견검사는 차장과 부장급에서 3명, 평검사급 10명 정도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사건 특성상 특수수사나 첨단범죄수사 경력을 가진 검사들이 주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허 특검은 조만간 수사팀 구성에 대한 의견을 법무부에 전달할 방침이다. 특검팀의 수사준비 기한인 26일까지는 열흘도 채 남지 않은 만큼 허 특검은 이번주 중으로 수사팀 구성을 완비할 것으로 보인다.특검팀의 수사 본부로 사용될 서울 강남역 인근 사무실 역시 20일 전후로 내부 시설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모든 작업이 마무리되면 허 특검은 경찰과 검찰에서 수사기록을 넘겨 받아 검토 작업에 돌입한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