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사와·미조구치·오즈...日 거장들의 작품이 한자리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키네마 준보에서 선정한 '베스트 10'과 '올 타임 베스트'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키메나 준보는 일본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 저널이다. 1924년부터 동호인과 영화평론가, 기자 등이 참여해 매해 최고의 작품 열 편을 선정한다.이번 행사는 194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일본의 주요 작품 열여덟 편을 소개한다. 구로사와 아키라, 미조구치 겐지, 나루세 미키오, 오즈 야스지로 등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연출 색깔을 확인할 수 있다. 구로사와의 '주정뱅이 천사(1948년)', 미조구치의 '오하루의 일생(1952년)', 나루세의 '부운(1955년)', 오즈의 '꽁치의 맛(1962년)' 등이다. 하라 세츠코의 젊은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요시무라 코사부로의 '안조가의 무도회(1947년)', 이마이 타다시의 연출이 돋보이는 '탁한 강(1953년)', 아다 사쿠노스케의 소설을 영화화한 도요다 시로의 '메오토 젠자이' 등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도 관객을 기다린다.부운이 상영되는 24일 오후 2시에는 영화평론가 야마네 사다오의 강연도 진행한다. 영상자료원은 "일본영화사를 보다 깊게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수 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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