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석기자
폴 크루그먼 프린스턴대 교수 [출처: 블룸버그]
크루그먼은 이날 트위터에 "1997년 신흥국에서 벌어졌던 일들과 같은 일들이 벌어지겠냐"면서 "신흥 시장에서는 과거 통화-금융 위기 당시와 같은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전했다.특히 크루그먼은 터키와 아르헨티나 경제 상황을 소개한 뒤 "지난 수십년간 신흥시장에서는 회사채가 많이 늘어났는데, 상당 부분이 외화, 특히 달러화로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소한 1997~1998년과 같은 형태의 자기 강화형 위기가 발생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면서 "회사채문제가 불거지면 경제에 부담이 더해져 환율이 수직 낙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신흥국뿐 아니라 글로벌 위기 가능성도 경고했다. 크루그먼은 "과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신호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해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면서 "약간 무서운 무엇인가가 다가올 수 있다"고 밝혔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