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우·금호석유우, 우선주 괴리율 60% 이상 '최대'…삼성전자우는 20%

자료: 한국거래소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우선주 중 보통주와의 괴리율이 가장 큰 기업은 남양유업우와 금호석유우 등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우는 비교적 작은 괴리율을 보였다.8일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우선주 115종목 중 지난 2일 기준 우선주 종가가 보통주 종가보다 높은 기업 등 37종목을 제외한 78종목의 보통주와 우선주 간 괴리율을 조사한 결과, 가장 괴리율이 높은 종목은 남양유업우(68.44%)로 나타났다. 괴리율이 높을 수록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 차이가 큰 것인데, 2일 기준 남양유업의 주가는 69만4000원, 남양유업우의 주가는 21만9000원이었다.뒤를 이어 금호석유우(66.45%), 대림산업우(60.13%), CJ제일제당 우(60.00%)가 60% 이상의 괴리율을 보였다.

자료: 한국거래소

우선주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우의 경우 괴리율은 19.60%로 조사됐다. 이어 현대차2우B(32.45%), 현대차우(37.15%), 아모레퍼시픽우(32.82%)로 나타났다. 우선주 78종목의 평균 괴리율이 39.76%인 것을 감안하면 시총 상위주들의 괴리율은 비교적 작은 편으로 분석된다. 시총 상위 10종목의 평균 괴리율은 38.54%다.괴리율이 1% 미만인 종목도 있다. 대한제당3우B의 주가는 2만5500원으로, 보통주인 대한제당의 2만5700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0.78%의 괴리율을 기록했다. JW중외제약2우B(3.25%), 흥국화재우(3.62%) 등도 작은 괴리율을 기록한 종목들로 꼽혔다.한편 조사대상 우선주 78종목의 평균 외국인 보유율은 16.80%로 보통주(70종목) 외국인 보유율 19.16%보다 다소 낮았다. 외국인 보유비중 상위 종목은 LG생활건강우(89.16%), 남양유업우(87.03%), 삼성전자우(82.87%) 순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보유율 상위 10종목의 우선주 괴리율은 41.04%로, 전체 평균(39.76%)을 다소 웃돌았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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