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경찰 조사…조서 30분만에 읽고 귀가

정봉주 전 의원이 24일 약 8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다만 조서는 30분 만에 확인을 마쳤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정 전 의원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프레시안'으로부터 고소당한 사건의 피고소인 겸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조사가 이뤄졌고 오후 6시 40분께 피의자 신문 조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 전 의원은 오후 7시 10분께 열람을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8시간 동안 이뤄진 조사에서 자신이 진술한 내용을 수사기관이 제대로 기록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30분 만에 끝난 것이다. 피의자는 진술과 조서 내용이 다르다고 생각하면 수정을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조서 종이마다 간인도 해야 한다. 보통 시간이 오래 걸리는 조서 확인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마친 것이다.한편 프레시안은 지난달 정 전 의원이 2011년 기자 지망생 A 씨를 서울 영등포구 렉싱턴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고 보도했고 정 전 의원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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