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 대우건설 새주인된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될 전망이다.산업은행은 31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건설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호반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큰 변수가 없는 한 호반건설이 대우건설을 인수하게 되는 것이다.호반건설은 매각 대상인 대우건설 지분 50.75% 중 40%를 약 1조3000억원에 먼저 사들이고 나머지 10.75%는 2년 뒤 주당 7700원에 인수하게 된다. 2년 뒤 대우건설 주가가 7700원을 넘어설 경우 산업은행은 시장가 매도 옵션을 택할 수 있다. 전체 인수대금은 최소 1조6000억원가량이 될 전망이다.호반건설 입장에서 당장 매각 지분 전량을 사들일 경우 대우건설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경영에 애로가 생길 수 있어 일정 기간 동안 산업은행의 '보호막' 안에서 회사를 안정화 시킨다는 복안이다. 당장 인수자금 부담이 줄어드는 장점도 있다.앞서 지난 19일 진행한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호반건설만 참여해 대우건설 인수 주체가 일찌감치 호반건설로 굳혀지는 분위기였다.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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