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 세이프가드 발동결정에 '이미 미국 공장 가동 중'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전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이프가드 발동 결정에 대해 "가동중인 미국 가전 공장을 통해 제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이프가드 발동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베리 공장에서 세탁기 생산을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에게 세탁기가 차질없이 공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부의 세이프가드 결정은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손실을 입히는 것"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삼성전자 세탁기의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원하는 미국 소비자들은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는 부담을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무역 대표부(USTR)은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의 권고안을 승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총 120만대에 한해선 20%의 초과 관세, 이를 초과할 경우 50%의 관세를 물게 됐다. 부품의 경우 1년차의 경우 연간 5만개에 대해선 무관세 5만개 이상에는 50%의 초과 관세가 부과된다.한편 미국 정부 발표 직후 LG전자도" 세이프가드로 인한 최종적인 피해는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지에 공급하는 물량에 대해서는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을 예정대로 올해 4분기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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