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다양한 얼레빗
또 11일, 12일, 18일, 19일 오후 2시에는 무계원 안채에서 ‘얼레빗 제작 시연회’도 열린다.얼레빗 제작과정인 ▲내림질(마름질된 재료를 판재로 만듦) ▲대패질(판재를 빗재료에 맞게 대패질) ▲바라지(빗본에 대고 빗모양을 그림) ▲살잽이질(살잽이톱으로 빗살을 만듦) ▲살말이(살밀이로 빗살을 다듬음) ▲빗등켜기(탕개톱 및 쥐꼬리톱으로 모양을 자름) ▲새김칼질(검환을 사용해 빗등을 다듬음)을 가까이에서 보고 생생한 설명도 들을 수 있다.시연회는 회차별로 25명의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경우 무계원(379-7131)으로 연락하면 된다.우리 조상들은 긴머리를 빗질하는데 얼레빗을 사용, 보통 얼레빗으로 대강 머리카락을 가지런히 한 뒤 참빗으로 빗곤 했다. 얼레빗은 크기가 다양하고 용도에 따라 빗살 역시 성긴 것과 촘촘한 것이 있으며 이에 따라 ▲반달빗 ▲면빗 ▲가리마빗 ▲음양소 ▲상투빗 등으로 나뉜다. 재료는 주로 박달나무, 대나무, 대추나무, 도장나무, 소나무, 유자목 등이 사용됐으며, 특히 제주도의 해송으로 만든 빗은 질병과 흉액 등 귀신을 쫒는다고 해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삼국시대와 고려시대에는 대모(代瑁), 상아, 은 등을 이용한 장식을 만들어 머리에 꽂기도 했으며, 나전, 은상감, 조각, 화각으로 무늬를 놓아 장식성을 높이기도 했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 만날 수 있는 의미있는 이번 전시를 보다 많은 분들이 만나보실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고유의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가겠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