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전반부엔 일부지역 '비'…보름달은 볼 수 있다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이번 추석 연휴 전반부에는 일부 지역에 비가 올 전망이다. 추석 당일에는 구름이 많겠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28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울, 경기도, 강원 영서에는 새벽부터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이어 다음 달 1일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2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에는 3일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 특히 저기압이 통과할 것으로 보이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해안과 제주도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빗길 교통 안전 및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석 당일인 4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이 많은 날이 되겠다. 다만 추석 보름달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추석이 지나고 5일부터는 대부분의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가겠다.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6일에는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다.연휴 기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이겠다. 평년 최저기온은 9~18도, 최고기온은 21~25도다. 3~4일에는 기온이 낮아지겠다.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기 때문이다. 4일 아침 중부지방은 최저기온이 10도 내외, 남부지방은 15도 내외로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다. 강원도 산지나 일부 내륙에는 서리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4~5일은 바람이 약하고 밤새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내려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일부 내륙에 안개가 낄 확률이 있다. 해상 날씨는 전 바다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비가 오면서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 해상에 가끔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다음 달 1~2일은 저기압 때문에 서해상과 남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이에 1일에는 서해상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점 높아지다가 2일부터는 대부분 해상에 2~3m의 높은 물결이 생기겠다. 3일에는 전 해상에 2~4m 정도의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곳도 있겠다.물결은 4일 서해상부터 잦아들겠으나, 남해상과 동해상에는 같은 날에도 1~3m의 높은 물결이 만들어지겠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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