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4일 우리 군이 미국측에 전술핵 배치를 요청했다는 보도와 관련 "확대 해석되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긴급현안보고에서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장관이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우리가 전술핵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자세히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저희(국방부) 판단에는 9월9일(북한의 정권창설일) 이전에 핵 실험 등 도발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정례적인 전략자산 배치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위원(국회의원) 일부와 언론 등 국민 일부가 전술핵 배치까지도 요구하는데 (이를 감안해) 정계적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항모전단과 핵 잠수함 또는 B-52 폭격기 등"을 언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례적 전략자산 강화라는 차원에서 그런 이야기(전술핵 도입)를 했는데 그것이 주미 대사관측에서 특파원들과 대와 중 '전략핵 언급도 있었다'는 이야기 전략핵을 요구한 것처럼 확대 해석되었다"고 해명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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