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Q 영업익 554억원…자회사 부진에 예상치 하회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이마트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5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7.9% 늘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 실적 추정치(592억원)에 비해서는 7%가량 밑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8068억원으로 10.2%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09.7% 늘어난 2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일부 자회사의 적자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연결 자회사 중 면세사업부를 맡고 있는 조선호텔이 65억원 영업손실을 반영하며 적자전환했다. 편의점 부문도 10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2분기 나란히 2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던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몰(온라인 쇼핑몰)은 올 2분기에도 20%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트레이더스가 33.1% 늘어난 3562억원, 이마트몰은 25.5% 증가한 2512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할인점 매출은 2조755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4.9% 늘었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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