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구속, 재판서 의혹 소명할 것'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동아쏘시오홀딩스는 8일 강정석 회장의 구속 수감과 관련해 "향후 재판과정을 통해 의혹이 소명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날 '당사 입장'문을 통해 "이번 법원의 구속 결정은 유죄와 무죄를 결정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그룹 회장 구속에 따라 우려될 수 있는 경영상의 의사결정 등 업무 공백에 대해서는 "동아쏘시오그룹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등 각 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독립경영을 해왔다"며 "각사 전문경영인의 책임 경영 하에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현 상황에 대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7일 강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후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강 회장은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약 700억원을 빼돌려 이중 55억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170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발부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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