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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15%(33.69포인트) 오른 2만1830.24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S&P 500 지수는 0.13%(3.33포인트) 내린 2472.09로 거래를 마쳤으며, 나스닥 지수 역시 0.12%(7.51포인트) 하락한 6374.68로 장을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아마존이 순이익이 77%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새로운 쇼핑 카테고리와 신규 지역으로의 확장세가 둔화된 영향이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4.3% 가량 하락했다.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전 분기 대비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 예상치인 2.7%에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 기록은 1.4%에서 1.2%로 하향 조정됐다. 미시간대학의 7월 미국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1.7포인트 하락한 93.4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시장 예상치인 93.1과 잠정치인 93.2는 웃돌았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0.3% 올랐다. 근원 개인소비지출 물가는 0.9%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표가 예상치를 밑돌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은 빠르게 진행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라덴버그탈만 에셋 매니지먼트의 필 블란카토 CEO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금과 같은 상황이 유지되는 이상 금리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0.67달러(1.4%) 상승한 49.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0.74달러(1.44%) 오른 52.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큰 폭으로 감소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가 8월 수출물량을 줄이기로 했다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 금값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과 달러화 약세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가격은 전일보다 온스당 8.40달러(0.7%) 상승한 1268.40달러에 마감됐다. 금가격은 6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간 기준 1.1% 올랐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지정학적 우려가 또다시 불거지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금값이 강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날 미국 국방부는 이날 북한이 발사한 비행체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고 확인했다.달러화는 미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물가 상승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하락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3.38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3.92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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