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여행사 대표와 토론회
토론회에서 좌장은 맡은 한범수 교수는 “안 되는 것도 해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더불어 지역내 수많은 여행사에서 수요자 측면에서 아이디어를 각각 제안해 관광과 접목시킨다면 번뜩이는 관광 상품이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마포 관광의 미래에 대해 이같이 얘기했다.또 이충기 교수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역사를 쉽게 전할 수 있도록 스토리를 개발해야 한다. 또한 마포의 역사와 젊음의 이미지를 조합해 핵심적인 이미지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반정화 서울연구원 글로벌 관광연구센터장은 질적으로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동남아 신흥 부유층을 타깃으로 한 VVIP 공략 필요성을 이야기했다.이밖에도 김영수 케이씨티코퍼레이션(KCT) 이사는 관광객이 느끼는 이미지가 중요한 만큼 주민이 함께 참여해 깨끗한 거리 만들기와 지역내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을 활용해 외국 관광객과 연결시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외국 관광객이 자연스레 마포에 녹아들 수 있는 관광 상품 개발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왕창근 스탠포드호텔 지배인은 단계적인 축제상품을 개발해 지역내 호텔 숙박 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인센티브제 도입의 필요성과 한강을 이용한 관광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본인들의 생각을 이야기 했으며 패널들의 토의 뿐 아니라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많은 여행사 대표들도 다양한 의견을 냈다.상암동 월드컵경기장을 축구 테마로 활용, 시민과 관광객이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다른 지방과 협업으로 도심과 천혜자원을 동시에 체험 가능한 관광 환경 조성 등 토론회 예정 시간이 넘어가면서까지 열띤 토론과 의견을 나눴다.구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분석해 관광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며 1천만 마포 관광 시대를 대비해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25개 자치구 중 한강을 가장 길게 접한 지리적 장점과 함께 홍대, 월드컵경기장 및 경의선책거리와 상암DMC 등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관광정책의 큰 흐름을 바꾸는 것은 공공영역의 역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창조적 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마포 관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