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정부 에너지정책으로 SK·GS 등 민자발전 지주사 수혜 전망'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으로 민자발전 지주회사인 SK와 GS의 수혜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연초 전기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에 이어 지난달 15일 미세먼지 감축대책, 지난 19일 탈원전 선언 등 석탄발전과 원자력발전 가동이 점차 제한될 전망이다.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안전성을 고려한 점검(원자력 발전)과 친환경설비 설치 및 성능개선(석탄 발전) 등을 통해 기저발전 가동률은 점진적 하락을 예상한다"며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가 주 발전원이 되는 대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당분간 계통 연결 불안정, 출력 불안정, 저효율 등 기술적 한계로 LNG발전의 비중 확대를 전망한다"며 "이는 LNG발전의 전력시장가격(SMP) 결정시간 확대로 이어져 유가 하락을 제외하면 SMP의 하방경직성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이 같은 기조에서 민자발전 지주사인 SK와 GS의 수혜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SK는 SK E&S의 직도입 LNG발전용량이 3.4GW까지 확대돼 2018년 영업이익이 5582억원(연결영업이익 기여도 8%)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GS는 GS EPS가 직도입한 LNG발전의 가동 및 신재생에너지발전 REC 판매, GS E&R의 석탄화력발전 가동 등으로 2018년 영업이익이 3447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결영업이익 기여도도 7%에서 15%로 상승해 GS칼텍스의 실적 변동성을 보완할 것이란 예상이다.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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