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120여개 업체 방문해 공작기계 기술 지원

7월까지 공작기계 전문가들이 고객 찾아 서비스장비 청소·점검·작업자 교육 등 진행

현대위아 직원들이 2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부광정밀공업을 찾아 공작기계 HD2200C를 점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위아는 공작기계 담당 직원들이 고객들을 찾아 서비스를 펼치는 '공작기계 국내 기술지원 활동'을 오는 7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지원 활동은 연구·생산기술·품질·서비스·마케팅 담당 직원이 고객의 회사를 직접 방문해 장비 점검은 물론 공작기계 관련 교육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시행하는 서비스다. 현대위아는 다음 달까지 총 120여개 업체를 방문해 기술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현대위아는 이번 기술지원 활동을 통해 국내 공작기계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한다. 우선 고객들에게 파견하는 인력부터 기존 애프터서비스(A/S) 인력과 차별화했다. 종전에는 공작기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서비스 담당 직원 1명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리하는데 그쳤다면 이번 기술지원 활동은 공작기계 개발을 담당한 연구원·생산기술과 품질 담당자·서비스와 마케팅 담당자로 팀을 이뤄 고객을 찾는다. 고객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실제 지원도 장비 점검·문제점 조치·작업자 교육 등으로 다양하게 이뤄진다. 연구원과 품질 담당자가 직접 고객의 장비를 테스트하고 작업자의 작업 효율을 확인한다. 만약 장비의 문제점이 있다면 정비를 현장에서 곧바로 진행하게 된다. 오래된 장비의 기본 세척과 장비를 간단하게 보수할 수 있는 각종 용품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대위아는 공작기계에 명령을 내리는 수치제어(NC) 프로그램 교육과 가공기술에 관한 1대 1 교육도 진행, 작업자의 장비 숙련도를 최대한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했다.현대위아는 이번 기술지원 활동으로 고객들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공작기계의 개선점도 찾아낸다는 계획이다. 공작기계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에서 실 작업 시 필요로 하는 공작기계의 사양과 요구사항을 보다 정확히 파악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이렇게 수집된 정보를 추후 공작기계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에 녹여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공작기계를 개발할 방침이다. 현대위아는 하반기에도 2차 기술지원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엄도영 현대위아 공작기계국내영업실 이사는 "제조사의 눈높이가 아니라 고객의 눈높이에서 공작기계를 만들고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찾아가는 기술지원 활동을 펼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찾아가며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