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난 수락산 등산진입로 CCTV 설치

노원구, 방범용 CCTV 18대 순차적 설치를 통해 범죄 및 산불예방 등 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두 차례에 걸쳐 화재가 난 노원구 수락산 진입로에 방범용 CCTV가 설치된다.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등산로 조성을 위해서 수락산 등산진입로에 방법용 CCTV를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구는 지난해 발생한 수락산 등산로 60대 주부 살인사건을 계기로 지역내 등산로 범죄취약지역에 대한 일제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구는 올해 수락산 등산로 5개소에 CCTV를 설치, 불암산, 영축산, 초안산 등산로 15개소에 CCTV를 설치하기로 했다. 올 9월에 있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선정을 기점으로 지역내 등산로에 CCTV를 순차적으로 설치, 등산객의 안전한 등산을 위한 방범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 노원경찰서가 요청한 7개 지점 중 구는 '2017범죄제로화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불암산 백사마을 등산진입로에 CCTV 설치를 완료했다.

수락산 등산로 진입로

6월중 수락산 등산진입로 6개소(경찰요청 지점 포함)에 CCTV 5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비공식적인 둘레길을 포함, 모든 진입로에 지주회전형 CCTV를 설치함으로써 사각지대를 제거하는 동시에 범죄자에게 범죄심리를 위축하게 만들고 실시간 관제를 통해 위급상황시 즉각 대응할 예정이다. 설치 후에는 ‘노원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모니터관제요원 16명과 경찰관 4명이 4개조 2교대로 상주해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게 된다. 현재 노원구에 설치된 CCTV는 총 1640대이다. 구는 등산로에 CCTV를 설치할 경우 등산객에 대한 강력범죄를 예방하는 효과 뿐 아니라 실화나 방화 등에 의한 산불을 사전 예방하는 심리효과와 화재원인 감식에도 CCTV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는 범죄, 재난 등으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유관기관과 협업, 안전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자치행정과(2116-3143)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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