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 ·꽃음료 만들기 ▲생활정보 특강 ▲캘리그라피 ▲수제 케이크 만들기 등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 내 다문화 가정은 2014년 기준 2423세대, 2015년 기준 2586세대로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하지만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결혼 이주여성들은 한국어부터 시작해 모국과 다른 생활문화로 한국에 정착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에 맞춰‘다문화가족 쉼터’를 올 5월 자양동 공공힐링센터(아차산로24길 17) 완공에 따라 이전, 새롭게 단장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개소한 광진구 다문화가족 쉼터는 다문화가족의 모임 장소이자 교육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내실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힐링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여 다문화 가족의 정서적 안정과 한국문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쉼터 이용
새롭게 이전된 다문화가족 쉼터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자조모임을 지원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성화하며 다문화 가정에 필요한 정보교류의 공간으로 친목도 도모할 예정이다. 쉼터는 자양 공공힐링센터 5층에 위치,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올해 운영되는 취미·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단오 절기에 맞춰 운영돼 참여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한지 부채 만들기’를 시작으로 ▲7월 천연재료를 이용한‘꽃차 · 꽃음료 만들기’ ▲8 · 10월 한국에서 살아가면서 필요한 생활 법률 및 금융상식, 범죄예방, 안전교육 등을 배워보는‘생활정보 특강’이 열린다. 또 ▲10~11월에는 캘리그라피를 통해 액자, 엽서 등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는‘캘리그라피’ ▲12월에는 다문화가족 자녀와 함께 만들어보는 ‘수제 케이크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각 프로그램마다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광진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20명 내외로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이며, 교육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가정복지과(☎450-7544)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쉼터 내 한쪽에는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 간행물, 전국 다문화 가족 사업지원단 생활가이드 북 같은 한국과 관련된 홍보물을 비치하고 있다. 또 베스트셀러 등 국내 도서와 분기별 이용자의 희망 도서 및 외국도서를 조사하여 이를 비치해 한국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요리 교실
지난해 다문화가족쉼터는 건강한 한국의 별미음식, 예쁜 손글씨 POP 교육 등 12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돼 총 190명이 참여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새롭게 단장한 다문화가족쉼터가 다문화가정에 필요한 정보와 정서교류 공간이 되어 다문화 가족 간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지역사회정착과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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