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공구매제도 혁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사진제공=중소기업중앙회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전통 제조업 위주로 운영되어 온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제도'에도 신기술 융·복합제품, 혁신제품,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대규모 맞춤형 제품 등이 생산되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불고 있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서울 상암동 중소기업DMC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공공구매제도 혁신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는 공공구매제도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 지에 대해 산(産)·학(學)·연(硏)·관(官) 전문가들이 모여 함께 모색해보고자 마련됐다.발제를 맡은 김병건 한국조달연구원 공공구매연구팀장은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공공구매제도 역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에 맞춰 선제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세부적 방안으로 ▲혁신제품에 대한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지정기준 완화 ▲신기술 공사용자재의 직접구매 의무화 ▲창업·소기업제품에 대한 구매목표비율제도 도입 ▲3D 프린터를 활용한 1인 제조기업 허용 ▲융합과 공유시대에 부합하는 직접생산확인제도 개선, ▲공공구매제도 지원정책과 조달구매 업무의 연계강화 등을 제안했다.이윤보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한식 중기청 공공구매판로과장, 김응걸 조달청 구매총괄과장, 김정포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김정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김계원 한국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장이 패널로 참여했다.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인 흐름이자 이미 우리 주변에 성큼 다가와 버린 현실"이라며 "오늘의 토론회는 이러한 흐름에 중소기업 판로지원의 중심축인 공공구매제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라고 전했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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