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부애리 기자]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4일 TV토론 등을 통해 급상승한 지지율을 실제 득표율로 끌어내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실질적 개혁을 위해서는 심 후보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사표 심리를 막는 데 총력을 쏟고 있다.
심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가 이기냐는 것은 이미 쟁점이 아니다"라면서 "몇 퍼센트 득표하느냐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전제로 하고, 이후 국정 운영을 위해 어떤 선거 결과가 나와야 하는지에 방점을 맞춘 것이다. 정의당은 이번 대선에서 심 후보가 일정 수준의 이상의 득표율을 얻는 것이 차기 정부 국가적 개혁을 위한 직접적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논리로 '사표론'을 반박했다.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승자가 되는 것은 축하할만한 일이지만 민주당이 승자에 이어서 독식까지 하겠다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의 밥상에 거위의 간도 있고 돼지도 있는 건데 왜 벼룩의 간까지 먹으려고 하느냐"면서 "민주당에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정의당의 목표는 이미 두 자릿수 지지율을 넘어 2위로 조정됐다. 노 원내대표는 "이제 (선거는) 누가 2위를 하느냐의 문제"라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로 여겨지지만, 심 후보도 지금 추세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노 원내대표는 "두자릿수 지지율 목표는 이미 달성됐다고 보고, 다음 목표는 홍 후보를 꺾는 것"이라며 "심 후보가 홍 후보를 꺾는 것은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정의당은 남은 선거 기간 20대와 여성 유권자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노 원내대표는 "심층분석 한 결과 심 후보에 대한 지지는 20대와 젊은 여성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심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황교안 체제 안보 농단과 한미동맹' 긴급좌담회에서 한미상호방위조약 개정 등 한미동맹의 재정립을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 유세 일정을 거친 뒤에 경남 거제로 이동해 삼성중공업 크레인 사고 희생자 조문에 나설 계획이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121511203114315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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