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특허보유 대학은 '카이스트'…서울대 2위

지식재산권 보유량 연간 18%씩 성장상위 10곳이 전체의 65%차지 '편중'IT·BT 분야서 특허등록 활발[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국내특허와 해외특허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로 조사됐다. 2위는 서울대학교, 3위는 고려대학교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우리나라 대학의 지식재산 창출과 활용 현황'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최근 5년간의 국내 대학의 지식재산권은 연평균 17.6% 증가하며 높은 수준의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허보유 상위 10개 대학

특허의 보유와 특허출원·등록은 일부 대학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보유량에서 상위 10개 대학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 65%에 이르렀다. 국내 특허 출원·등록의 경우 상위 10개 대학이 평균적으로 37.7%를 차지하며, 해외 특허출원(PCT 출원 포함)은 57.4%, 해외 특허 등록은 59.9%를 상위 10개 대학이 점유했다.국내특허 출원 기준 상위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1,042건), 서울대학교(998건), 성균관대학교(823건), 고려대학교(802건), 연세대학교(787건) 순으로 나타났다.국내특허 등록 기준 상위대학은 한국과학기술원(691건), 연세대학교(527건), 서울대학교(465건), 성균관대학교(444건), 고려대학교(443건) 순이었다.해외특허 출원도 활발했다. 2015년 해외 직접 출원 건수와 PCT 출원 건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KAIST(201건, 120건)이고, 해외 특허 등록 건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포항공과대학교(127건)였다.대학에서 가장 많은 특허 출원 성과가 산출된 분야는 IT분야와 BT분야였다. 전체 출원의 33.3%는 IT분야가, 27.1%는 BT분야가 차지하여 IT와 BT분야가 전체 특허 성과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NT분야는 IT분야와 BT분야에 이어 12.4%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국내보다 해외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기술이전 건수 상위 10개 대학

기술이전 건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충북대학교(141건)였다. 대학들은 주로 일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실시했으며, 대학의 기술이전 분야로는 IT분야가 37.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KISTEP은 "국내 대학의 산학협력 통계를 체계적으로 조사·분석·제공함으로써 산학협력 활성화 정책을 과학적으로 수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사 실시했다"고 밝혔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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