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식당에서 민원인에게 구 예산으로 식사 제공하는 ‘청렴식권제’ 도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민원인과 담당 공무원의 부패 발생요인을 사전에 차단,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처리 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청렴식권제’를 도입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
‘청렴식권제’는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과 업무처리가 길어져 불가피하게 점심으로 이어지는 경우 외부식당이 아닌 공개된 구내식당에서 구 예산으로 민원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제도다.이를 통해 공무원은 외부인 식사접대 거절 명분을 확보, 민원인은 공무원에게 식사를 접대해야 한다는 심적 부담에서 벗어나 청렴한 접대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구는 이권개입이나 청탁 소지가 있는 업무 관련 외부인의 공무원 접대가능성을 사전 차단, 청탁금지법 위반 등 오해의 소지를 불식시켜 민원인과 공무원 상호 간에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동진 구청장은 “청렴식권제를 도입함으로써 공무원과 사업추진 관계자 간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 환경이 조성되어 행정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불필요한 관행을 바꿀 수 있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