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 역량 결집'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7일 "2020년까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위해 조직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 1주년 맞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구조개편이 마무리되고 완전한 경제지주 체제가 출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 회장은 농업인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희망 농협을 만들기 위해 7대 중점 추진방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농업생산성 향상, 농가수취가격 향상, 농업경영비 절감, 농식품 부가가치 제고, 농외소득원 발굴, 농가소득 간접지원 등 6대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75건의 범농협 과제를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쌀 과잉재고 감축과 쌀값 안정을 위한 농협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수확기 벼의 농협 매입 비중을 2020년까지 전체 생산량의 47% 수준까지 확대해 수확기 쌀 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아우러 농협-오리온 합작법인을 통해 쌀 가공제품을 개발 ? 판매하고, 농협식품회사를 설립해 쌀 가공식품 생산을 늘리고, 사료용 벼 시범단지 조성, 국수용 벼 시험생산 등 쌀 대체작물 생산을 확대한다. 벼 직파재배 확대 및 양곡유통센터 준공 등 판매인프라를 확대키로 했다.가축질병에 대해서도 전사적인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농협 자체 방역 행동지침(SOP)을 제정하고 농협 소독장비와 시설을 개선하겠다"며 "백신 공급·관리 강화를 위한 전산 개발, 농가대상 교육·컨설팅 강화 등 선제적인 전사적 방역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그는 "농·축협 수의사, 컨설턴트 등 범농협 방역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고 비상방역인력 5000여명 등 현장 인력풀을 사전 구축하여 가축질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농협은 이외에도 창조농업경영체 육성을 위해서는 6차산업 경영체 육성을 위한 전사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며, 농촌복지 지원을 통해 농촌활력화도 추진키로 했다.또 '농심행복센터'를 신설하고 농촌 독거어르신 말벗 서비스 확대 등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며, 예비영농인에 대한 후계자육성장학생 선발, 청년여성농업인CEO 성공 지원 등 사회적 역할을 확대한다.김 회장은 "스피드·시너지·책임경영'이라는 3대 경영혁신을 통해 조직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농·축협 종합컨설팅과 규모화를 추진해 농·축협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윤리경영 활성화와 유휴·비핵심 부동산 매각 추진 등 신뢰받는 농협 구현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