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국정교과서, 이념 대결의 도구로 변질돼선 안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바른정당은 31일 정부가 공개한 국정 역사교과서 최종본과 관련해 "국정교과서 논란은 '올바른 역사 교육'이라는 본질을 벗어나 이념대립의 수단으로 변질되어 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교과서 채택 과정에서도 좌우를 막론하고 특정세력에 의한 압력에 의해 교육과정의 다양성이 훼손되는 그 어떤 행위도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 대변인은 "정부는 당초 방침과 달리 국정교과서를 종전에 사용하던 검정교과서에 포함시켜 각급 학교가 이중 하나를 선택해 가르칠 수 있도록 했다"며 "다양성 보장 차원에서 다행스런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드시 국정교과서만을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닌 만큼 기왕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국정교과서에 대해 우선 교육현장의 자율적 판단에 맡긴 후 그 긍정적 효과 및 부작용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시정해 나가는 것이 순리"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