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원도심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시는 LH가 참여하는 정비사업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관계기관 협의, 국·공유지 활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LH는 지역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자로 적극 참여하고 시범단지에 대해서는 수탁수수료 인하, 시공비 절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부천시는 뉴타운 해제 후 원도심 노후·불량 주택단지의 정비사업을 지원하고자 전담팀인 '아토즈 지원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사업성분석,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 지원, 사업비 융자 등 공공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소규모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경우 시공자 선정의 어려움, 전문성 부족, 이주비 확보 등 사업비 조달 문제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할 경우 이같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LH가 참여하는 정비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또 주민들이 LH와 공동사업을 할 경우 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장환식 시 원도심지원과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노후·불량 주택을 효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업모델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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