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훈과 장수연 '골프라이터스 트로피'

왕정훈(왼쪽)과 장수연.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럽의 신인왕' 왕정훈(21)과 'KLPGA투어 2승 챔프' 장수연(22)이 2016 골프라이터스 트로피를 수상했다.한국골프라이터스클럽은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크리스탈제이드에서 시상식을 갖고 올 시즌 맹활약을 펼친 두 선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중앙 일간지와 방송 등에서 10년 이상 골프를 취재한 골프전문기자들의 모임이다. 매년 눈부신 기량 향상을 이뤘거나 남다른 사회공헌활동 등 귀감이 되는 선수들을 선정한다. 그동안 김경태(30)와 노승열(25), 박인비(28) 등이 이 상을 받았다.왕정훈은 지난 5월 유러피언(EPGA)투어 하산2세트로피와 모리셔스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일궈내 파란을 일으켰고, 11월 '플레이오프(PO) 2차전' 네드뱅크챌린지 준우승을 보태 EPGA투어 신인왕에 등극했다. "최고의 해를 보냈다"며 "세계랭킹을 더 끌어 올려 내년에는 4대 메이저에 모두 출전하고 싶다"는 다부진 소감을 곁들였다. 오는 1월19일 아부다비HSBC챔피언십에서 2017년 대장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수연은 지난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낸데 이어 5월 NH투자증권레이디스에서 2승째를 쓸어 담아 신바람을 냈다. 무엇보다 '불운의 아이콘'이란 마음고생을 극복했다는 게 의미있다. 아마추어시절인 2010년 현대건설오픈에서 오심으로 우승컵을 날린 뒤 프로에 와서도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기 때문이다. 올해는 당당하게 상금랭킹 3위에 올라 내년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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