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 특산물의 묶음 상품을 개발·지원하고 쌀 판매 택배비를 지원하는 등의 단기대책이 추진된다. 단기대책에는 쌀값 하락과 소비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시름을 덜어 준다는 취지가 담겼다.충남도는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쌀 산업 혁신방안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수확기 쌀값 안정 및 쌀 산업 혁신 10대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 9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마련한 이 추진계획은 쌀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을 감안, 지역에서 생산된 쌀 판매를 촉진하고 쌀 산업 구조를 개선할 목적으로 시행된다. 도가 마련한 ‘쌀 택배비 지원’은 판매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으로 과거 RPC에 대한 직접 지원 방식에서 우체국 등을 통한 지원으로 변경해 효율성을 높인다.또 쌀과 김, 젓갈류 등 지역 특산물을 묶음 상품으로 출시, 판매량 증대를 꾀하는 한편 포장상자 제작비 등을 도가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10대 프로젝트’의 비전으로 ▲쌀 산업 체질 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쌀 산업 발전 ▲중앙과 지방의 조화로운 정책 추진을 설정하고 쌀 생산 지도를 통한 수급 관리, 고품질 품종 보급 및 재배면적 확대, 들녘 경영체 육성 및 볏짚 환원 확대, 충남 대표 신품종 개발 및 소비자 맞춤형 생산단지 조성 등에 무게를 실을 예정이다.여기에 ▲안정적 수급 조절 ▲충남 쌀 고품질화 ▲유통 활성화 ▲소비 촉진 ▲소득안정 및 환경보전 등 ‘5대 전략’을 구사해 지역 쌀 생산농가의 시름을 덜어갈 방침이다.특히 도는 내년 3농혁신 특화 사업비 66억원을 투입, 사료작물 또는 지역 특화품목 생산에 필요한 농기계와 저장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도는 대정부 제안으로 ‘쌀 생산 조정제도’ 도입을 통한 쌀 생산량 감축과 정부양곡 사료용 사용 확대 등을 내놓기도 했다.도 관계자는 “쌀 대체 식품의 증가와 탄수화물 섭취 감소로 쌀 소비경향이 변화·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쌀 재고량의 증가로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현재 도는 쌀 산업계에서 나타나는 근본적 문제와 해결책을 마련, 실제 도정에 반여알 수 있도록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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