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사랑의 성금 모금
물품은 복지정책과나 13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탁할 수 있다. 강북구는 비교적 경제여건이 어려운 곳임에도 해마다 저소득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액이 무척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성금·품 23억 3202만원을 모았다. 이는 강남구에 이어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 당초 구가 목표했던 금액을 148% 초과달성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서울시에서 네 번째로 수급자가 밀집한 지역이라저소득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욕구가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곳이다. 지난해 순수 성금모금액으로만 평가해 서울시에서 강남구에 이어 2위인데 강남구의 높은 경제여건과 약 57만 인구수를 감안한다면 사실상 우리구가 1위인 셈”이라며 “강북구는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동네다. 참여해 준 구민들께 감사드리며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올해도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이웃 간에 서로 돕고 사는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며 “구민 여러분이 모아주신 작은 정성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마음으로 잘 전달해 ‘희망복지도시 강북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