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내년 2월까지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운동

난해 구민모금 23억 3천여만원, 박겸수 강북구청장 “어려운 경제여건 속 서울시 2위. 강북구민 자랑스러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4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2017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 모금운동을 전개한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성금?품 모금과 배분 등 사업을 주관, 강북구는 지원대상자 발굴과 사업홍보 등을 후원하는 대표적 민?관협력 공동사업이다. 기간 중 모금된 성금은 강북구 지역 소외계층에게 긴급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신속하게 지원할 계획이다. 또 모금액 중 일부는 지역사회복지 프로그램인 아동? 청소년 배움?나눔 디자인 사업 등에 지원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도 돕는다. 성금은 강북구청 2층 복지정책과에 설치된 공동모금회 접수창구에 기탁하거나 온라인계좌(우리은행 015-176590-13-516,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지회)로 입금하면 된다.

사랑의 성금 모금

물품은 복지정책과나 13개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기탁할 수 있다. 강북구는 비교적 경제여건이 어려운 곳임에도 해마다 저소득 이웃을 위한 성금 모금액이 무척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성금·품 23억 3202만원을 모았다. 이는 강남구에 이어 서울시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수준. 당초 구가 목표했던 금액을 148% 초과달성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강북구는 서울시에서 네 번째로 수급자가 밀집한 지역이라저소득 및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욕구가 어느 지역보다도 높은 곳이다. 지난해 순수 성금모금액으로만 평가해 서울시에서 강남구에 이어 2위인데 강남구의 높은 경제여건과 약 57만 인구수를 감안한다면 사실상 우리구가 1위인 셈”이라며 “강북구는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인정이 넘치는 따뜻한 동네다. 참여해 준 구민들께 감사드리며 무척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올해도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이웃 간에 서로 돕고 사는 나눔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한다”며 “구민 여러분이 모아주신 작은 정성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마음으로 잘 전달해 ‘희망복지도시 강북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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