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지난달 '2016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을 부결한데 이어 2차 잠정합의안도 부결했다.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29일 2차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노조의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2341명 중 2255명이 투표에 참가해 53.5%(1202명)가 반대표를 던졌다.앞서 노사는 이달 8일 기본급 3만1200원으로 인상, 상반기 변동 생산성격려금(PI) 150% 지급, PS 선지급 200만원, 인센티브 75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1차 합의안을 마련했다.2차 합의안에는 작업 환경 개선에 대한 내용이 추가됐지만 노조원들은 잔업·특근 인력 충원 등 구체적인 세부계획 수립을 요구하며 잠정합의안을 부결했다.다만 노사 모두 임단협의 부결이 당장 쟁의행위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르노삼성 노사는 조만간 3번째 합의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