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충남 태안 내려간 까닭

{$_002|L|01_$}[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0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를 찾았다. 3주 전 모친상의 아픔을 딛고 첫 외부 일정으로 한화그룹이 보유한 골프장을 찾은 것이다.31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 충청남도 태안에 위치한 골든베이 골프앤리조트를 방문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번주 한화금융 클래식 대회가 열리는 만큼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이 곳에선 다음달 1~4일 나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식 대회에 앞서 30일엔 프로암 대회가 열렸다. 김 회장은 이날 골든베이 도착 후 대회 준비 상황을 보고 받은 후 프로암 대회에 참석한 관계자들과 선수들을 일일히 격려했다고 한화 관계자는 전했다. 또 골프장 곳곳을 둘러보며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한화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올해 6회째를 맞는 한화금융클래식은 2011년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창설됐는데 김 회장의 뜻에 따라 그 다음해인 2012년부터 상금을 12억원(우승 3억원)으로 2억원 더 올려 KLPGA 중 최다 상금 대회로 진행되고 있다.김 회장이 한화금융클래식에 공을 들인 만큼 대회도 정상급으로 치뤄진다. 이번 대회에는 박성현, 고진영 등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뿐만 아니라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후지모토 아사코 등 해외에서 활약중인 실력파 외국 선수들도 대거 출전한다.김 회장이 모친상을 치른지 얼마 되지 않아 골프장을 직접 찾은 것도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각별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의 스포츠 사랑은 재계에서 유명하다. 골프단은 2011년 창단해 화려한 스타플레이어 보다는 유망주를 발굴해 큰 선수로 육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인기 종목인 승마와 사격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2001년 한화갤러리아사격단을 창단하고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을 맡고 있다. 지금까지 사격 발전기금으로 지원한 금액은 125억원에 이른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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