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 저평가 매력은 유효하지만 기업가치는 하락…목표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6일 SK에 대해 현재 시가총액은 자회사 기존 영업가치만을 반영하고 있어 저평가 매력이 유효하지만 지배구조 모멘텀 소멸로 기업 가치는 되레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를 31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공영규 연구원은 "자회사 순자산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린다"며 "다만 기존 사업의 안정성과 견조한 현금흐름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에서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SK의 현재 기업가치는 합병 이전 SK홀딩스와 SK C&C 합산 시가총액의 70% 수준이다. 합병 이후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했고 배당 매력도 확대됐지만 지배구조 모멘텀 소멸로 기업가치는 하락했다. 공 연구원은 "현재 시가총액 15조원은 자회사 가치 8조원과 영업 가치 7조원만 반영하고 있다"며 "신사업 가치와 지배구조 프리이엄은 반영하고 있지 않아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사업 가치 반영을 위해 유가상승과 바이오 업종 투자심리 회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신사업 모멘텀이 필요한데 SK바이오팜의신약 사업과 SK E&S의 LNG 사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 연구원은 "장기적으로는 실적 개선에 따라 기업가치 상승을 전망한다"며 "SK그룹은 2020년 연결 기준 매출액 100조원, 세전이익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