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전국 무역항 물동량이 1억2432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이 가운데 수출입 화물은 1억289만t이며, 연안 화물은 2143만t을 기록했다.항만별로는 부산항이 3176만t으로 지난해보다 5.3% 증가했으며, 울산항(7.0%)과 인천항(5.2%), 대산항(6.6%) 등에서 물동량이 늘었다.반면 광양항은 지난해보다 0.6% 감소한 2274만t을 기록했으며, 평택당진항(-3.3%)과 포항항(-16.3%), 동해묵호항(-2.7%)도 감소추세를 보였다.유류가 3525만t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8.9% 늘어났으며, 화공품은 626만t(14.0%)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기계류(12.4%), 자동차(1.0%)도 증가했다.광석은 1032만t으로 1년 전보다 19.0%나 감소했고, 철재와 시멘트도 각각 5.4%, 4.8% 줄었다.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8618만t으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울산항, 대산항, 부산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포항항을 비롯한 평택당진항, 동해묵호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비컨테이너 품목별 물동량은 유류, 화공품이 지난해보다 각각 22.9%, 9.0% 증가한 반면 광석, 기계류, 철재는 19.2%, 13.1%, 6.4% 감소했다.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225만3000TEU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169만7000TEU로 지난해보다 5.4% 늘어났다. 유럽, 미국 등 주요국 물동량 증가로 수출입 물량이 9.2% 증가한 83만2000TEU를, 환적 물동량은 2.1% 증가한 86만5000TEU로 집계됐다.한편 1월부터 7월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0.7% 감소한 1억2244만TEU를 기록했다. 상하이항은 2114만TEU(0.1%)를, 싱가포르항은 1775만TEU(-4.3%)를 처리했다. 뒤를 이어 선전항 1355만TEU(-0.8%), 닝보-저우산항 1275만TEU(3.8%), 부산항 1133만TEU(-0.5%)를 기록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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