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사진=연합뉴스TV
[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제 9호 태풍 ‘민들레'로 인해 일본에서는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23일 NHK 자체 집계 결과 9호 태풍 민들레는 사망자 1명에 부상자 61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한국을 거치지 않고 일본으로 도달한 민들레가 하루 만에 강한 돌풍을 만든 것이다.태풍의 최대 풍속은 25m, 최대 순간 풍속은 35m다. 태풍 영향권인 훗카이도에선 시간당 50㎜의 비가 내리며 풍속 15m 이상의 강풍이 불고 있다.전날 도쿄도 오메시에서는 시간당 107㎜의 기록적인 비가 내리는 등 지역에 따라 강풍을 동반한 비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대거 결항했고, 나리타공항에선 강풍으로 관제탑에 있던 인력이 일부 자리를 피하면서 활주로가 1시간가량 일시 폐쇄되기도 했다.일본 기상청은 폭우와 강풍에 따른 산사태나 지반 붕괴 위험이 있어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가나가와현, 도쿄도, 사이타마에서는 85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다.한편 '민들레'는 23일 일본을 통과한 후 오호츠크해로 빠져나가 온대성 저기압으로 바뀔 것으로 보이고 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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