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시간 연장에 거래대금 5~6% ↑…증권株 주목'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다음달 1일부터 증권, 파생상품 시장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되면서 주식거래대금이 종전 대비 5~6% 이상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주식거래시간 30분 연장으로 연간 기준 주식거래대금은 코스피 4.1%, 코스닥 7.1%로 총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평균 주식거래대금이 8조원이라고 가정하면 증권사 주식위탁수수료는 연간 1780억원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월 또는 분기 등 단기 기준으로는 주식거래대금이 6.4%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중 시간대별 거래대금 비중은 장초반 30분 15.4%, 장종료 60분 전 9.3%, 장 종료 30분 전 13.6%"라며 "장종료 시간이 30분 연장되면 단기적인 거래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코스닥 주식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코스닥 주식거래대금이 일평균 4조원을 상회하는데 향후 코스닥 시장 주식거래대금이 8.2% 증가할 것이란 설명이다.주식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 증권주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도 이어졌다.서 연구원은 "거래시간 연장으로 주식거래대금 증가 효과가 확대되면서 증권주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초대형 투자은행(IB) 라이센스 부여 및 이에 대한 정책적 수혜 등 증권주를 긍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요인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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