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일 재무장관회의가 1년 만에 열린다.기획재정부는 다음달 27일 서울에서 제7차 한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재무장관회의에는 우리측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일본측에서는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회의에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결정 이후 불안정한 금융시장 동향 등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또 지난해말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해결에 합의한 이후 외교관계가 개선 추세에 있는 만큼 경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는 추가협의를 가질 것이라고 기재부는 밝혔다.한일 재무장관회의는 2012년 8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독도 방문, 그리고 같은 해 12월 아베 신조 일본 정권 출범 후 양국 관계가 급속 도로 경색되면서 중단됐다가 지난해 5월 2년 반 만에 재개됐다.6차 회의에서는 한일 양국이 독도를 둘러싼 갈등과 위안부 문제 등 외교 문제로 경색됐던 한일 관계를 경제 협력으로 풀어나갈 것을 다짐했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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