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면 표시, 위치표시 안내판, LED 보안등 설치해 범죄예방 효과 극대화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심야시간 여성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내 18개 구간에 ‘여성안심 귀갓길’을 조성한다.여성안심 귀갓길은 경찰서에서 여성이 많이 다니는 길을 선정, 집중 순찰하는 코스로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를 고안해 안전도를 높인 길이다.이번 조성되는 여성안심 귀갓길은 공릉2동 등 6개 구간 총 2.3km로 오는 9월까지 구간 시작 지점부터 끝 지점까지 50~70m 간격으로 표준화된 노면표시와 위치표시 안내판, LED 보안등 총 84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위치표시 안내판은 각 구간별 정확한 위치를 표기해 위급 상황에 처한 여성이 주소를 모를 때에도 위치 번호만 알려주면 경찰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구성, LED 보안등은 골목길을 더 밝게 비춰 범죄 예방 효과를 준다.
월계1동 여성안심귀갓길
이와 함께 구는 범죄 예방을 위해 노원경찰서와 함께 여성안심 귀가스카우트를 운영해 귀가서비스를 지원한다.구는 지난해 공릉1동과 상계2동, 상계1동 지역 4개 구간(1.8km)에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월계1동과 공릉1동, 하계1동 및 중계본동, 상계5동 골목길 5개 구간(1.7km)을 여성안심귀갓길로 변모시켰다. 또 내년에는 월계2동과 하계1동, 상계3.4동 지역 1.2km 구간에 안심귀갓길을 조성해 관내 18개 구간에 대한 범죄예방 환경 조성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구는 일반주택지역 범죄율 개선을 위해 자치구 최초로 모든 일반주택지역에 대해 셉테드를 적용한 방범망 구축으로 고화질CCTV 418대 및 LED보안등 357개, 반사경 130개소 및 표지판 383개소를 설치해 범죄제로화에 나서고 있다.2016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반주택지역 범죄제로화 사업을 주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계본동 여성안심귀갓길
아울러 택배를 이용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올해부터 신축하는 다중주택, 다가구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다세대주택 등 소규모 주거용 건축물에 대해 주출입구 인근에 스탠드형 무인택배함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여성안심귀갓길을 통해 여성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불안감 해소와 범죄예방을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마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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