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증세로 추측…김현수도 햄스트링 통증, 부상자 명단에
류현진[사진=LA다저스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팔꿈치 통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그는 21일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하려고 했으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그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10일자로 소급 적용한다. 오는 25일부터 경기에 나갈 수 있지만 회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44)은 지역 신문 'LA 타임스'와 인터뷰하며 "류현진이 (마운드에) 돌아오기까지 힘썼던 시간을 생각하면 (팔꿈치 부상이) 그와 우리 모두에게 아쉬운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팔꿈치 부상은 새로 생긴 문제가 아니다. 실망스럽지만 일단 상태를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류현진은 지난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가 4.2이닝 동안 안타 여덟 개를 내주고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 경기는 그가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하고 처음 등판한 메이저리그 복귀전이었다. 그는 지난 18일 불펜투구를 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도 했으나 큰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현지 언론은 팔꿈치 염증 증세로 추측하고 있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구단 운영부문 사장(40)은 "류현진은 팔꿈치 통증이 나을 때까지 공을 던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도 이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 지난 11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4-2 승)에서 1회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로 뛰다가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꼈다. 그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12일자로 소급 적용됐다. 오는 2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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