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한국형 포켓몬GO 위해선 정부 인식 바뀌어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은 14일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증강현실(AR) 모바일게임 '포켓몬 고(GO)'와 관련, 정부가 한국형 포켓몬 고를 창출하기 위해 미래일자리 정책에 대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곽선우 국민의당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미래일자리와 직결된 국책기술사업과 창업지원정책에 대해 지난 10년간 정부는 70~80년대 산업성장과 보호무역 시대의 사고에 머물러 있었음을 자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곽 부대변인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09년부터 증강현실에 대한 국책과제로 이미 120억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더해졌다"고 지적했다.이어 곽 부대변인은 "정부 7개부처는 구글에 대한 디지털 지도 국외 반출 승인에 대해 안보상의 이유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스라엘, 중국, 러시아의 경우 현지에 서버를 두거나 민감한 정보를 지운채로 지도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정부가 안보를 핑계로 국내 대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은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곽 부대변인은 또 "창의적인 기술과 콘텐츠는 관료화 된 정부부처나 대기업에서 나오기 어렵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대·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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