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①]여자 100명당 남자 99.8명…인구 격차 벌어져

통계청·여성가족부 발표, 여성인구 50.0%차지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증가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우리나라 여성인구 100명 당 남성은 99.8명으로 1990년 이후 올해 첫 100명 이하로 떨어졌다. 2020년 성비는 99.4명, 2030년엔 98.6명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8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6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올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총 인구 5080만1000명 중 여성인구는 2542만1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0%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0.4% 증가한 수치다.여성인구는 지난해 남성인구를 앞지른 후 그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 인구의 차이는 1만2005명이었으나 올해 4만1101명을 기록했다.연령대별로는 40대가 16.3%로 가장 많고 다음은 50대(16.1%), 30대(14.4%) 순이었다. 성별로는 50대까지는 남성인구가 많지만 60대 이상에선 여성인구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50~60대 여성인구는 1990년보다 약 2배, 70대 이상에선 약 3배 정도 증가했다.여성의 초혼연령은 30.0세로 1990년 이후 계속 높아지고 있으며 2000년보다 3.5세 많아졌다. 지난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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