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사물인터넷이 적용딘 우유팩 수거함 앞에서 폐우유팩 바코드를 태그하는 모습
현재 국내 유통되는 종이팩의 원료는 천연펄프로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종이팩은 일반 종이에 비해 품질이 뛰어나 고급 화장지, 냅킨, 벽지 등으로 재활용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회수율은 25% 수준에 그친다. 1년 동안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종이팩 양은 약 70억개로 20년생 나무 140만 그루에 해당하며 이를 화장지로 만들면 대한민국 인구 1/3이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을 만들어 낼 수 있다.이번 ‘사물인터넷 우유팩 수거함’ 시범 도입 이후 연말까지 수거율, 주민 반응 등을 모니터링해 수거함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밖에도 송파구는 종이팩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우유팩, 종이컵을 모아오면 1kg 당 두루마리 화장지 1개로 교환해주고 있으며, 이 보상사업을 통해 올해 1~6월까지 종이팩 총 27톤이 수거됐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특수 코팅된 종이팩은 일반 종이와 재활용 공정방법?시간이 달라 일반 재활용 공장에 보내지면 폐기물 처리되므로 폐지와 꼭 분리 배출해야 한다”며 “시범 사업을 통해 종이팩 회수율이 획기적으로 높아지면 환경보호, 외화 절약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주민들의 협조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