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기자
KCC, 피톤치드 친환경 바닥재 'KCC 숲 그린 편백'
건설·건자재 기업인 아이에스동서의 1분기 실적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에스동서는 1분기 매출액 3311억원과 영업이익 5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1%, 영업이익은 276% 증가한 수치다. 부산지역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매출 인식이 실적 개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콘크리트파일과 요업 등 다른 사업부 역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분양 물량이 증가하면서 주택 전공정 건자재인 콘크리트 파일과 후공정 건자재인 요업부문 모두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바닥재와 보드 등을 생산하는 동화기업 역시 1분기 부동산 시장 호황으로 국내 사업 실적이 증가했다. 이 회사의 1분기 본사(하우징/소재)부문 영업이익은 108억원으로 전년비 28억 증가했고 이 부분은 지배지분순이익이 전년비 34% 증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국내 소재시장에서 파티클보드(PB)를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대성목재도 영업이익이 24억원에서 28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 역시 국내 부문의 시황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이밖에도 대부분의 건자재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다. 이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아파트 분양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착공 증대와 분양시장 호조가 지속 된다면 건설뿐만 아니라 주택관련 건자재 업체 실적 역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 아파트 분양 시장이 뜨거워지면서 건자재 업체들도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혜를 보기 시작했다"며 "특히 건자재 업체는 분양시장 호조가 일부 꺾이더라도, 분양된 아파트를 지어야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