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진 CJ제일제당 The더건강한 햄 마케팅 담당 부장
"안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더' 건강한 햄 만들 것"
김숙진 CJ제일제당 The더건강한 햄 마케팅 담당 부장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햄은 인류에 필요한 단백질 공급원임에도 불구하고 원·부재료, 첨가물 등으로 인해 자녀에게 주기 꺼려지는 '가공식품' 인식이 강했습니다. 소비자가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The더건강한 햄'을 선보이게 됐습니다." 서울시 중구 CJ제일제당센터에서 만난 김숙진 부장은 "2010년 소비자들이 우려하는 대표 합성첨가물을 빼고 돈육 함량을 90% 이상으로 높인 프리미엄 냉장햄 The더건강한 햄을 출시하며 국내 육가공 시장에 '무첨가'라는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부장은 '햄도 건강하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The더건강한 햄 출시 이후 소비자 사이에 '햄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달라는 주부들의 목소리가 커졌고 분절햄과 후랑크 소시지, 둥근 소시지 등 3개 제품으로 시작했던 제품 라인업도 비엔나 소시지, 김밥햄, 베이컨 등으로 대폭 확대되며 현재 총 10개 라인업이 구성됐다. The더건강한 햄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 속에 4년 만에 연매출 900억원을 달성하며 육가공 시장에 '무첨가' 패러다임을 확산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에게 건강한 햄을 제공하고자 하는 김 부장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소비자가 우려하는 식품첨가물을 뺀 것을 넘어 햄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도록 원재료를 최소화한 'The더건강한 자연에서 얻은 재료(이하 The더건강한 자연재료)'를 선보인 것이다. 이 제품은 원재료를 최소화한 '심플' 콘셉트의 신개념 프리미엄 냉장햄으로 식품첨가물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아이들이 아는 15가지 재료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김 부장은 "The더건강한 자연재료는 소비자가 염려하는 아질산나트륨 및 인산염 등 첨가물로 분류되는 재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최적의 맛 배합 기술을 구현했다"며 "건강함과 안전함은 기본이고 소비자가 맛있게 햄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아직까지 남아있는 햄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The더건강한 자연재료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약 2개월 동안 25만개 이상 팔리며 2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는 등 출시 초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CJ제일제당은 The더건강한 자연재료 출시로 육가공 시장에 '심플 식문화'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하는데 주력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현재 출시된 비엔나와 후랑크 외에 김밥햄, 슬라이스햄, 베이컨 등 다른 타입의 제품들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건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소비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햄과 소시지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김 부장은 "유럽에서는 햄과 소시지가 우리나라에서 먹는 김치와 된장 같은 전통식품이며, 고기 자체와는 다른 식감과 풍미를 가진 하나의 식품 카테고리로 인식돼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햄과 소시지'가 아이에게 줄 때 죄책감을 느끼는 대표적인 가공식품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맛있고 건강한 식품으로 인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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