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오픈 최종일 '1타 차 우승', 이상희 공동 2위로 '디오픈 출전권' 획득
김경태가 미즈노오픈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일본=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올 시즌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벌써 세번째 승전보를 울렸다.29일 일본 오카야마현 가사오카시 JFE세토나이카이골프장(파72ㆍ7415야드)에서 열린 미즈노오픈(총상금 1억엔) 최종일 1오버파를 더해 1타 차 우승(11언더파 277타)을 완성했다. 4월 도켄홈메이트컵과 5월 더크라운스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3승째, 우승상금이 2000만엔(2억1000만원)이다. 송영한(25)의 싱가포르오픈과 지난주 조병민(27)의 간사이오픈을 포함해 한국의 5승째 합작이다.상금랭킹 1위(8335만엔)를 독점해 2년 연속 상금왕 등극이 유력해졌고, 한국의 올림픽 출전 서열 2위를 굳게 지켰다는 의미를 더했다. 현재 세계랭킹 42위, 안병훈(25ㆍCJ그룹)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우승으로 30일 오후 발표되는 주간 랭킹이 더 올라갈 전망이다. 69위 이수민(23ㆍCJ오쇼핑)과 71위 왕정훈(21)은 이번 주 유러피언(EPGA)투어 BMW PGA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하위권에 있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15번홀(파4)에서 딱 보기 1개만 기록하는 이색적인 스코어카드를 작성했다. 마이클 헨드리(뉴질랜드)가 3오버파로 자멸해 공동 5위(9언더파 279타)로 밀려난 덕을 톡톡히 봤다. 한국은 지난주 SK텔레콤오픈 우승자 이상희(24)가 공동 2위(10언더파 278타)를 차지해 상위 4명에게 주는 오는 7월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 출전권을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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