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필리핀에서 한국인 교민 장모(32)씨가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살해됐다.17일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께(현지시각) 필리핀의 수도인 라구나주(州) 칼람바시(市)에서 한국인 교민인 장씨가 집 근처에 주차한 승용차에 탑승하려는 도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숨졌다.숨진 장씨는 10여년 전 필리핀으로 이민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장씨가 호텔 카지노에서 환전업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범인이 장씨에게 권총으로 5발을 쏜 뒤 곧바로 달아난 점 등을 볼 때 원한 등에 의한 청부살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필리핀에서는 올해 들어 장씨를 비롯해 2명이 피살됐다. 앞서 지난 2월에는 필리핀 카비테주의 한 주택가에서 은퇴 후 이민을 온 박모(68)씨가 흉기에 찔려 숨지기도 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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