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美 증시 하락·금값 상승에 배팅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억만장자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미 증시 하락에 배팅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펀드 매니지먼트는 1분기 기준 미 증시 S&P500 상장지수펀드(ETF) 풋옵션을 작년 4분기 100만주에서 올 1분기 210만주로 두 배 이상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풋옵션은 미래 특정 시기에 자산을 미리 정한 가격에 팔 수 있는 계약으로 통상 자산 가치 하락이 예상될 때 투자에 나선다. 반면 콜옵션은 자산을 정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로 특정 기간 안에 자산가치가 상승할 것이란 예상이 있을 때 투자한다. 소로스는 이밖에 세계 최대 금괴 생산업체인 캐나다 배릭골드의 지분 1900만주를 사들였는데 이로써 배릭은 미국 상장회사 중 소로스가 가장 많은 지분을 투자한 회사가 됐다.  소로스는 또 금값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트러스트 105만 주에 대한 콜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또한 레벨3 커뮤니케이션즈와 다우케미컬과 함께 익스피디아, 트립어드바이저 등 여행주 및 항공주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로스는 또 알리바바와 화이자에 대한 콜옵션을 처분했고 야후와 애플 주식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