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증시]2분기엔 음식료업종에 투자해볼까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음식료업종의 올 1분기 실적은 시장의 우려와 달리 전반적으로 양호했다. 2분기도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며 연초대비 주가 수익률도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투자할 가치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현대증권의 커버리지 18개 기업 기준 음식료업종의 1분기 매출성장률은 7.2%, 영업이익증가율은 8.5%를 기록했다. 1분기 담배가격 인상에 따라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었던 KT&G를 제외 시에도 각 7.8%, 9.5%에 달했다. 박애란 현대증권 연구원은 "필수 소비재 특성 상 음식료업종은 일반적으로 실적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며 "이러한 가운데 다양하게 출시된 신제품의 판매호조, 제품 프리미엄화에 따른 ASP 상승, 안정적인 원가 흐름 등이 실적 향상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양호했던 기업은 매일유업(고수익품목 중심의 외형성장), 롯데푸드(육가공 원가 하락), 팜스코(캐시카우인 사료부문 판매량 증가와 원가 하락), 농심(기저효과와 프리미엄 라면 판매호조) 등이 꼽혔다.그 반대는 빙그레(자품목인 백색시유 매출확대와 마케팅비용 증), 크라운제과(신제품 허니버터칩 판매호조 효과 둔화), 오뚜기(캐시카우 품목의 매출성장 둔화와 라면 마케팅비용 증가), 대상(식품부문 실적 부진) 등이 꼽혔다.2분기에도 음식료업종은 전반적인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증권 커버리지 평균 기준 2분기 음식료업종의 매출성장률은 7.8%, 영업이익증가율은 21.1%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1분기보다 수익성 향상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지난해 기저효과가 큰 기업도 존재한다. 업종 내 2분기 실적 향상이 부각될 기업은 매일유업, 오리온, 하이트진로, 롯데푸드 등"이라고 말했다.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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