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미래에셋 '가스공사 주가는 저평가'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미래에셋증권은 13일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시장 예상에 부합하고,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뛰어넘는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가스공사는 1분기에 매출 7조 7646억원, 영업이익 8941억원의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983년 공사 창사 이래 분기 실적으로는 최대치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크게 상회한 요인은 지난해 예멘 YLNG 배당차감분 환입과 올해 해외규제사업 배당 차감분 감소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 “규제사업은 예상되는 이익규모만큼 원가에서 차감을 하는데 YLNG가 지난해 생산이 중단됨에 따라 YLNG로부터 기대했던 배당금을 수령하지 못했던 것을 올해 공급비용 산정에서 차감하면서 1분기 이익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유가가 배럴당 40 달러 이상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기존에 우려가 높았던 해외 비규제 사업의 수익성 악화 우려도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유가 상황이 1분기보다 더 개선될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해외사업에서의 영업이익은 점진적으로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환율이 달러당 1200원 이상으로 크게 높아지지 않으면 주당 1000원 수준의 배당도 충분히 기대가능 한 것 등을 감안하면 PBR 0.4 배 미만의 현 주가 수준은 충분히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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