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국회 교문위, 교육·문화 분리해야 생산적 국회에 맞아'

우상호 의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우상호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20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분할안(案)과 관련해 "교육위원회와 문화위원회를 분리하는 것이 생산적 국회에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원내대표 당선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19대 국회에서 교육위와 문화위가 통합되면서 상당히 심각한 병목현상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19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통해 등장한 교문위는 교육, 문화, 체육, 관광 등 다양한 분야를 관장하고 있어 위원만 30명에 이르는 '공룡상임위'로 불렸다. 그러나 국정교과서 문제 등 교육 현안에서 쟁점이 발생하면 문화·체육·관광분야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교육과 문화·체육·관광분야로 상임위를 분할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우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교문위는) 교육 이슈에서 여야의 정쟁이 시작되면 문화와 관련된 모든 법안 쟁점이 묻혔다"며 "또 각 당마다 인기 상임위이다보니 너무 많은 의원들이 여기에 집중해 적절치 못한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우 의원은 이어 "이제 3당 체제가 된 만큼 그런 측면에서 상임위를 신설하거나, 다른 위원회와 통합·분할하는 방식으로 교육위와 문화위를 분리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한편 원내 1당인 더민주의 새 원내대표가 교문위 분리를 언급함에 따라 상임위 재편문제도 탄력을 받게 됐다. 앞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역시 미래일자리특별위원회를 겸직 상임위화(化) 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