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문화메카 '동두천어린이박물관' 4일 개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아시아경제(동두천)=이영규 기자]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문화갈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이 4일 개관했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에 192억원을 투입해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으로 문을 열었다. 2014년 공사가 시작돼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3월 완공된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지난달 15일부터 보름간 어린이와 학부모들의 반응을 살피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놀잇감과 시설, 장치들을 곳곳에 설치해 마치 탐험하는 느낌을 들도록 체험형 공간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1층 전시공간에는 ▲쥐라기 시대의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모형을 타고 놀 수 있는 '클라이머 존' ▲공룡화석을 발굴해보고 공룡과 놀 수 있는 '공룡 존' ▲아직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인 '영유아 존' 등이 있다. 2층에는 ▲북극곰, 오븐버드, 꿀벌 등 동물들의 집짓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건축 존' ▲물과 바람이 순환하는 원리를 놀이를 통해 깨우칠 수 있는 '물놀이 존' ▲개미집 탐방, 트리하우스 체험, 별자리 관찰 등 마치 캠핑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숲생태 존'으로 꾸며졌다. 아울러 ▲방과 후 프로그램 'Green Kids' ▲우리가족 숲속 동물집 이야기 ▲숲속 Animal 요가 ▲알쏭달쏭 동화나라 여행 등 다양한 교육ㆍ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 야외에는 놀이터와 연못, 워터풀이 조성되고, 옥상에는 정원과 테라스가 펼쳐져 있다. 또 교육과 공연이 가능한 강당과 간단한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자리하고 있다. 박물관 인근에는 소요산, 자유수호박물관 등 명소가 있다. 박물관 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원활한 체험과 관람을 위해 1일 5회, 회당 90분씩 운영한다. 하루 동안 회당 300명씩, 총 1500명의 인원이 입장할 수 있다.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childmus.ddc.go.kr/)를 통해 가능하고, 요금은 개인 4000원, 단체(20인 이상) 3000원, 동두천 시민 2000원이다.  조학수 도 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은 각종 체험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가족 간의 유대를 도모할 수 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 어린이박물관 개관식은 오는 27일이다. 고양시에 위치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도 오는 6월7일 개관한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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